전문가 도움 없이도 가능한 실속형 에어컨 셀프 청소법은?
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을 켰더니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찬바람이 약해졌다면,
전문 청소업체를 부르기 전에 셀프로 에어컨을 청소해볼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청소기사님을 부르기 전,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에어컨 내부 청소법과
주의사항, 청소 타이밍 등을 단계별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.
준비물부터 점검하자: 셀프 청소를 위한 기본 도구
에어컨 청소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는 대부분 집에 있는 물품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.
추가로 전용 클리너나 소독제를 준비하면 더 효과적인 청소가 가능합니다.
항목 용도
마른 수건, 걸레 | 외부 커버 및 필터 물기 제거 |
드라이버 | 전면 커버 분리 |
칫솔, 작은 솔 | 송풍구 내부, 모서리 청소 |
분무기 | 클리너 분사용 |
중성세제 or 에어컨 전용 클리너 | 냄새 제거, 세균 청소 |
일회용 장갑, 마스크 | 곰팡이균 흡입 방지 |
중요: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 상태에서 청소를 시작해야 안전합니다.
에어컨 필터 청소는 기본 중 기본
필터는 공기 중 먼지를 직접 걸러주는 역할을 하므로
2주~1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세척해야 합니다.
- 전면 커버를 열고 필터를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.
- 진공청소기로 표면 먼지를 먼저 제거한 후,
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로 손세탁합니다. -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뒤 다시 장착합니다.
핵심: 완전히 마르지 않은 필터는 결로와 곰팡이 원인이 됩니다.
송풍구(바람 나오는 곳) 세척 방법
에어컨을 켰을 때 곰팡이나 찝찝한 냄새가 난다면
송풍구 날개 및 내부 블로워 팬에 먼지가 쌓였다는 신호입니다.
- 커버를 열고 송풍구 방향 조절 날개를 분리합니다.
- 칫솔이나 면봉으로 내부 먼지를 털어낸 뒤
- 분무기에 담은 전용 클리너를 뿌리고 5분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줍니다.
주의: 물이 팬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수건을 밑에 받쳐주세요.
실내기 내부 곰팡이 냄새 제거 팁
여름철 에어컨에서 나는 특유의 곰팡이 냄새는 내부 습기 때문입니다.
냉각핀에 세균이 증식하면 알레르기,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- 냉각핀 부분에 전용 에어컨 클리너를 고르게 분사합니다.
- 약 10분간 작동시키면 세정액이 배수관을 통해 자동 배출됩니다.
- 에어컨을 ‘송풍 모드’로 1시간 가동하면 내부 습기를 말릴 수 있습니다.
외부 커버와 배수구 청소는 마지막에
커버는 외부 먼지를 가장 먼저 받는 부위로,
젖은 수건이나 알코올 물티슈로 닦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.
배수구는 막히면 물이 역류해 실내 벽에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
분기별 1회 이상 이물질 확인 및 물 뿌리기 방식의 청소를 추천합니다.
청소 후 꼭 해야 할 마무리 점검
에어컨 청소를 끝낸 후에는 다음 내용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.
항목 점검 내용
전기 연결 여부 | 플러그 정상 연결 및 작동 확인 |
냄새 | 곰팡이 냄새 제거 여부 체크 |
배수 | 물샘 현상 발생 여부 확인 |
풍량 | 청소 전과 후 풍속 차이 점검 |
핵심: 청소 후에는 ‘송풍 모드’ 또는 ‘제습 모드’로 최소 30분 이상 작동해야
남은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.
이런 경우에는 전문가를 부르세요
- 에어컨에서 시큼한 냄새가 계속 날 때
- 내부에서 물이 계속 떨어지는 경우
- 벽걸이형이 아닌 스탠드형 대형 제품일 때
- 실외기 청소가 필요할 경우
전문가는 고압세척 장비로 냉각핀 깊숙이 청소가 가능하기 때문에
정기 점검 시 1년에 한 번은 의뢰하는 것도 추천됩니다.